▶ "자연, 사적지만 구경하는 것은 싫다"
▶ 모국방문에 음악회 추가, 유럽관광도 축제참가 일정
한인 관광사들이 이벤트와 결합한 다양한 새 상품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이들 상품들은 단순한 지역관광에서 탈피, 축제, 콘서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상품을 기획한 업체들의 설명이다.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모국관광의 경우 올해 한국방문의 해와 맞물려 다양한 상품이 소개되고 있다. 한인관광(대표 스티브 진)은 6월 중순 출발하는 모국방문 프로그램에 서울 잠실운동장에서 열리는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 등 ‘세계 3테너 콘서트’ 공연 관람을 일정에 포함시켰다. 스티브 진 사장은 "모국 방문 프로그램이 몇 년째 이어지면서 이벤트 등 볼거리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가 많아졌다"며 "앞으로 송이축제, 진흙축제 등 한국의 지역 축제와 결합된 모국관광 프로그램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대부분 한인 업체들이 5월 중순에 떠나는 모국관광 프로그램에 2001년 제주 세계 섬문화 축제 참가를 포함시켰다. 6월 중순까지 열리는 이 축제에는 세계 30여개 섬의 다양한 문화가 소개된다. 삼호관광의 신성균 사장은 "2001년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한국에는 다양한 이벤트가 일년 내내 계획되어 있다"며 "올해 모국관광은 그 어느 때 보다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서울 관광(대표 박평환)은 오는 20일 출발하는 영국, 프랑스 테마여행 코스에 세계 최대 튤립, 치즈 축제인 네덜란드 큐켄호프 페스티벌 참가를 일정에 넣었다. 큐켄호프 페스티벌 관광은 세계 최대 꽃시장 중의 하나인 알스미어 시장과 치즈공장을 견학 할 예정이다.
뉴서울 관광의 한동훈 이사는 "기존투어와 차별화를 꾀하고 현지 문화체험에 중점을 두었다"며 "앞으로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의 백야축제 등 다양한 이벤트와 결합한 상품을 기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서울측은 또 19일 출발하는 샌프란시스코, 요세미티 관광코스에는 소설가 정을병씨 등을 초청하는 문학여행도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들은 "그동안 한인 관광사들의 여행상품이 고객들의 욕구와 관심 분야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다양한 상품들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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