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단체장이나 사회봉사 경력이 있는 1.5세 인사라도 회의출석률이 낮거나 연회비를 내지 않은 경우 차기 평통 자문위원 추천대상에서 예외 없이 제외됐다.
성정경 총영사, 최계옥 평통 회장, 하기환 LA한인회장, 노명수 OC 한인회장 등 4명으로 구성된 추천위원회는 지난 7일 8시간30분에 걸친 마라톤회의 끝에 총 255명의 제10기 자문위원 추천 대상자 명단을 확정했다. 성 총영사는 "서울 사무처에서 전달받은 인선지침을 토대로 공정성과 객관성을 기해 추천대상을 선정했다"며 "현 제9기 위원들 가운데 현직단체장이나 1.5세 인사라도 인선지침에 어긋날 경우에는 예외 없이 추천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10기 위원 255명 가운데 150여명은 현 9기 위원이 재 추천됐으며 나머지 90여명은 신규신청자들이 위촉됐다. 새로 추천된 위원들은 단체장 및 임원이 32%, 학계·종교계·의약계·언론계 29%, 여성계 15%, 45세 이하 재외동포 1.5세 7%, 동포사회 및 주류사회 지도급 인사, 민족교육 헌신자 16%, 입양아 1명 등이다.
반면 9기 위원 중 출석률이 낮거나 회비를 안 낸 87명은 퇴출 됐으며 다른 30여명은 장기연임이나 사망, 주거지변경, 사의표명 등의 이유로 추천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 가운데는 송정호 한인청소년회관 관장, 로라 전 한인건강정보센터 소장, 찰스 김 한미연합회 사무국장, 김영빈 현 평통 총무간사 등 1.5세 단체장 및 임원들과 김성주 LA한인상공회의소장 등 주요단체장, 이민휘 전 미주총련 회장, 연 정 재미 KLO 유격대연합회장, 윤병욱 한미동포재단 이사장 등 올드타이머, 마크 김 LA카운티 수피리어코트 판사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추천위는 과거 평통 위원 인선 때마다 있었던 후유증을 인식한 듯 ‘운영의 묘’를 살리기 보다 원칙과 투명성을 고수하는데 주력했으며 추천위원들 간 의견합일이 될 때만 추천을 확정하는 방식으로 심사작업을 벌였다. 한 관계자는 "추천대상에서 탈락된 인사들이 불만을 가질 수도 있지만 공정하게 심사를 했다"며 "추천신청서를 공개 접수하고 정해진 원칙에 따라 인선작업을 벌인 만큼 잡음이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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