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캐나다-미 인신매매 루트
▶ 한국경찰, LA한인 포함 조직망 수사.. 대부분 윤락녀, 매춘업소로 넘어가
윤락 등을 목적으로 한국여성들을 미국으로 밀입국시켜 유흥업소에 팔아 넘겨온 국제인신매매 조직에 대한 한국경찰의 수사가 펼쳐지고 있다.
이번 한국 경찰의 인신매매조직 수사는 최근 주한미대사관 주변에 이같은 인신매매조직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정보와 캐나다를 통해 미국으로 밀입국하다 적발되는 한인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경찰은 현재 한국내 3개 국제 인신매매조직, 20여명의 조직원에 대해 증거확보 등의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이미 상당한 진척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직 드러나지 않은 인신매매조직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조직들은 윤락녀 한명당 1만-2만달러씩을 받고 비자가 필요없는 캐나다에 보낸 뒤 다시 현지 중간책을 통해 국경감시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홀한 인디언 보호구역, 동부국경도시 등을 통해 미국으로 밀입국시킨 후 LA, 뉴욕등 대도시에 대기하고 있던 브로커들에게 여성들을 인계하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대문 경찰서 김창호 경위는 "지난해 12월부터 인신매매조직을 수사해왔다"며 "현재 매월 윤락녀를 포함 100명 정도가 밀입국조직을 통해 캐나다 또는 미국으로 입국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관계자들은 "앞으로 위조방지용 새 여권이 발급될 예정이어서 이에 앞서 여권을 받으려는 인신매매조직의 활동이 더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며 "수사가 진행중이어서 상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인신매매조직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지난 8일 캐나다를 거쳐 미국으로 100여명을 밀입국시킨 혐의로 최모씨(45)를 체포했다. 김 경위는 "최씨는 인신매매조직과는 관계없으나 경찰의 수사과정에서 지난 7개월간 실제 밀입국 시킨 인원은 500명 가까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최씨와 같은 수법을 사용하는 알선조직이 4-5개는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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