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한인여성이 자신의 아파트 주차장에서 권총강도에게 현금을 강탈당했다.
LA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7일 밤 10시께 LA 한인타운 8가와 그래머시 플레이스 인근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주차장에 차를 세운뒤 아파트 안으로 향하던 이모(47)씨가 주차장 안에 숨어있던 2인조 권총강도에게 현찰 320여 달러를 빼앗겼다.
강도들은 주차장을 가로질러 아파트 안으로 향하던 이씨에게 뒤에서 다가가 입을 막고 땅바닥에 쓰러뜨린 후 이씨의 차 열쇠와 핸드백을 낚아챘다. 이들은 핸드백을 뒤져 현찰을 빼낸후 땅바닥에 쓰러진 이씨를 차로 끌고가다 인기척이 들리자 핸드백과 차 열쇠를 땅바닥에 버리고 주차장 밖으로 뛰어 달아났다. 강도를 당하는 과정에서 이씨가 뒷머리를 땅바닥에 세게 부딪혀 머리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다. 이씨와 함께 사는 큰 딸은 "강도 둘다 권총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두 명중 한 명은 스키 마스크를 하고 있었다"며 "어머니가 크게 다치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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