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전국연합회(회장 함성국 목사)는 이산가족들을 포함 매년 미주 한인 약 300명의 방북이 가능토록 북한당국과 협의했다고 7일 밝혔다.
함 목사는 이날 오후 3시 맨하탄 117가 리버사이드애비뉴 소재 인터처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4월15일 태양절 행사 참석차 북한을 방문했을 당시 "북한당국이 오는 12월까지 100명 이상의 미주한인들의 방북을 허락할 것을 합의했다"며 "이는 올해 300명 정도의 방북을 가능케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함 목사는 "최근 이산가족상봉과 관련, 방북비용, 기부금 등 많은 잡음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예비비용과 기부금 등은 권장 사항이지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지역연합회에 확실하게 주지시키고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함 목사는 또 "미주동포들의 방북에 평양 측 역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미국과의 관계가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이산가족을 위해 방북하는 미주동포들에게 각별한 배려를 하고 있다"며 "동포연합으로서는 이를 매우 감사하게 여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함 목사는 올해 동포연합 활동에 대해, "음악, 미술 등의 교류, 어려운 경제상황 지원, 인도적 차원의 지원 등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물론 이산가족 상봉이 활동의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함 목사와 이준무 동포연합문화예술분과위원장은 지난 2월 뉴욕을 비롯, 워싱톤 D.C., 시카고, 로스앤젤fp스, 휴스톤 등을 순회한 북한음악공연단 행사와 관련, 동포연합지역협의회가 아닌 휴스톤을 제외하고 총 15만달러 상당의 수입과 지출이 있었다고 보고했다.
<신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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