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대학 물리학 교수가 표절 논문을 잡아내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 적발에 효과를 거두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적발된 이 학교 학생 122명이 제적 위기에 처해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9일 보도했다. 로우 브룸필드 교수는 지난달 동일한 문장을 사용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간단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며 자신의 컴퓨터에 저장된 1,500편의 논문을 살펴보았다.
브룸필드 교수는 학생들의 논문을 스캔한뒤 최소한 6개의 단어를 같이 사용한 논문을 찾아내도록 프로그램을 고안했다. 동일한 6개의 단어를 찾아낼 때마다 동일한 문장들을 발견했으며 완전히 똑같은 논문까지도 찾아냈다. 브룸필드 교수는 "예상했던 것보다 표절이 더 일반적이었다"고 실망감을 나타냈다.
브룸필드 교수는 "기술은 손쉬운 방법들을 매우 매력적인 것으로 만들며 허용할수 있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 사이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든다"고 말하고 "어떤 내용이 컴퓨터에 뜨면 자신의 것으로 느낀다. 지능적인 도둑질에 빠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학기 논문 제출전에 실시한 표절 단속이 학생들에게 경고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이 인터넷을 통해 이전에는 접근이 어려웠던 연구물에 접근하는 것이 가능해짐에 따라 표절은 인터넷 시대의 새로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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