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시 맥베이 최후의 순간들오클라호마시티 연방청사 폭파범 티모시 맥베이가 인디애나주 테리 호티의 연방교도소에서 16일 오전 7시(이하 중부표준시간) 독극물주사로 처형된다. 처형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시간대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처형 24-72시간: 사형수 감방에서 처형대기실로 이감.
■24시간 전: 전화통화금지. 변호사, 직계가족, 담당 성직자는 신체접촉이 차단된 접견가능. 24시간 보호관찰체제 돌입.
■2시간 전: 방문객과 변호인단 철수. 법무부 상황실과의 비상전화 가동.
■1시간 전: 몸수색 후 처형대에 결박. 교도소 호송팀에 의해 처형실로 이송.
■형집행 시작
처형실안 ▶맥베이와 교도소장, 연방보안관만 남고 나머지 퇴실.
▶참관실 휘장 개막.
▶맥베이 최후진술. (본인이 원할 경우에 한함)
▶교도소장 형집행명령서 낭독.
▶연방보안관, 법무부 상황실로 전화해 형집행 유예 여부 최종확인.
▶형집행인 몸에 연결된 주사관을 통해 독극물 주입.
▶교도소장 사망시간 발표.
▶참관실 휘장 폐막.
▶예상 소요시간 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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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시티 청사 폭파사건 희생자 유족와 생존자 200여명은 윌 로저스 월드 에어포트 인근 페더럴 트랜스퍼센터에서 폐쇄회로 TV를 통해 맥베이 처형장면을 지켜본다. 현장에 배치된 연방교도관들이 충격방지를 위해 어떤 장면이 나올 것인지를 미리 일러준다. 테리 호트교도소 참관인석 휘장이 열리는 순간부터 처형실의 남쪽 벽에 설치된 카메라에 의해 처형장면 중계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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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장 바깥테리 호트 연방교도소측이 지정한 별개의 장소에서 사형지지자들과 반대자들이 16일 새벽 0시1분부터 시위를 벌인다. 교도소는 버스를 동원해 형집행 30분전까지 시위자들을 지정된 장소로 실어 나른다. 시위자들은 포스터, 촛불, 약품, 열쇄, 휴대폰과 페이저, 종교적 휘장이나 책자 등을 가져올 수 있지만 음식물과 음료수 반입은 금지된다. 형집행후 전령이 교도소 입구에서 사망시간을 발표한 후 시위대는 전원 대기중인 버스편으로 출발지점으로 되돌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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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형실 배치도피해자 참관인석
추첨을 통해 뽑은 참관인단 10명. 사망자 유족 7명, 부상을 입은 생존자 2명, 다른 생존자 1명으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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