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사회 반응
▶ 이북도민회 환영회 준비.. 북한동포 탈출구 기대
7년간의 목숨을 건 시도 끝에 미국에 밀입국, 망명을 신청한 북한출신 김순희씨에 대해 한인사회는 인도적 차원에서 김씨의 망명을 적극 지원해야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한인사회는 미국에 밀입국한 첫 북한인으로 알려진 김씨 망명 사건을 단순 밀입국 차원이 아닌 북한을 탈출해 인권과 자유를 찾아나선 상징적인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 한인들은 김씨의 남편과 아들이 아직도 북한과 중국에 있는 점을 중시, 가족들도 김씨와 함께 미국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미국과 한국정부도 도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LA한인회 하기환 회장은 "샌디애고 한인회등 여러 한인단체와 함께 김씨의 망명이 허가되도록 미국과 한국정부의 지원을 적극 요청하겠다"며 "김씨가 미국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한인사회가 적극 도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미남가주이북도민회연합회 최 철 회장은 "여자의 몸으로 미국에 밀입국해 망명을 신청한 김씨의 휴먼스토리를 듣고 많은 도민회 회원들이 놀라면서도 깊은 감명을 받았다. 김씨의 망명을 계기로 북한의 열악한 정치·인권 상황이 미국민들에게 알려지고 북한인들의 미국 이민과 망명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김씨를 위해 도민회 차원에서 따뜻한 환영회를 준비할 것이며 같은 이북도민 출신인 김씨를 위해 어느 단체보다도 도민회가 나서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
재미6.25참전동지회 김봉건 회장은 "김씨를 돕기위해 한인사회에서 모금운동을 펼쳐야 하며 동지회도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민족학교 심인보 사무국장은 "김씨 망명은 미국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하며 미국이 김씨의 망명과 체류를 허락할 수 있도록 한인사회가 힘을 모으고 적극적인 로비를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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