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자녀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20년 전에 비해 주당 최고 6시간 가량 늘어났다는 미시간 대학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시간 대학이 3~12세의 자녀를 둔 2인 부모가정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이제까지의 통설과는 달리 지난 97년 자녀와 부모가 함께 보낸 시간은 기준 연도인 81년에 비해 주당 4시간에서 6시간 가량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를 주도한 미시간 대학 사회연구소의 존 샌드버그 박사는 부모들, 그 중에서도 특히 아버지들이 자녀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샌드버그 박사는 이 같은 현상은 기본적으로 자녀 양육에 보다 깊숙이 개입하려는 아버지들이 많아졌기 때문이지만 도로체증도 일조를 했다고 덧붙였다.
방과 후에 주말 활동을 위해 여기 저기로 아이들을 실어 나르다 교통체증에 걸리는 바람에 차안에서 자녀들과 보내는 시간이 자연히 길어졌다는 지적이다.
샌드버그 박사는 자녀 양육이 주로 어머니들의 몫이었지만 지금은 사정이 많이 달라졌다며 아이들과 되도록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아빠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결론지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