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맞벌이 가정 아동들
▶ 저소득층 탁아시설 태부족
가주내 저소득층 아동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애프터스쿨 프로그램이 크게 부족해 이들이 방과후 범죄나 건강상 위협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문제 연구기관인 ‘칠드런 나우’(Children Now)가 최근 내놓은 가주 애프터스쿨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가주에서 생계를 위해 부모가 모두 일을 해야 하는 가정의 5~14세 아동들은 약 124만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나 이들을 위한 공공 애프터스쿨 프로그램의 수용 능력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약 60만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 아동의 대부분은 부모가 최소 임금을 받거나 생계를 위해 주당 최소 30시간 이상씩 일할 수밖에 없는 처지로 사설 애프터스쿨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방과후 아이들을 돌봐줄 친지 등이 없는 경우 폭력과 마약 등에 노출될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방과후 3~6시가 청소년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간대로 아동들이 범죄의 대상이 되기 쉬우며 방과후 성인의 보호 하에 있지 않는 시간이 주당 11시간 이상인 청소년의 경우 마약과 알콜을 남용할 가능성이 두 배나 높았다.
보고서는 또 다른 연구결과들을 인용, 애프터스쿨 프로그램이 학생들을 범죄의 위험에서부터 보호할 뿐 아니라 학력 향상과 학교에서의 학업태도 향상에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한 예로 LA지역 1만3,0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애프터스쿨 프로그램(LA’s BEST)의 경우 4년 이상 다닌 학생들은 읽기와 수학, 언어 능력에 뚜렷한 향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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