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열린 LA시 소방학교 졸업식에서 한인 제리 김(29), 홍준영(26)씨 등 2명의 한인 소방관이 탄생했다.
윌리암 바마터 LA시 소방국장을 비롯 소방국 관계자들과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졸업식에서는 45명의 소방관이 새로 임관됐다. 이 날 임관한 홍 소방관은 "부모님께서 셰리프 지원을 권유하셨지만 화마로부터 무고한 생명을 구하는 일이 더 보람될 것 같아 소방관을 선택했다"고 지원동기를 밝혔다. 또 제리 김 소방관은 "대학 졸업 후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소방관이 되고 싶어 2년 반 동안 착실히 준비했다"며 "8월 결혼을 앞두고 어엿한 소방관으로 임관된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 소방관은 로렌하이츠에 사는 홍덕창(57), 홍정순(56)씨의 1남 1녀 중 장남이며 김 소방관은 토렌스에 사는 김창명(66), 김애중(60)씨의 2남 2녀 중 막내로 오는 8월 박지민(28)씨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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