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PD 합동단속반 동행취재
▶ 주말 올림픽가서 함정수사 13명 검거
LA한인타운 일부지역에서 횡행하고 거리매춘을 뿌리뽑기 위해 경찰이 강력단속에 나섰다.
램파트경찰서 풍기단속반과 LA경찰국(LAPD) 본부산하 조직범죄수사과는 12일 오후 5시30분부터 4시간동안 올림픽블러버드와 알바라도스트릿 인근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거리매춘 행위에 대한 함정단속을 벌여 매춘부 7명과 매춘부로 가장한 여자경관에게 성관계를 요구한 남자 6명을 구속했다. 본보는 한인타운 거리정화 차원에서 실시된 이날 단속을 동행 취재했다.
경찰은 거리매춘에 대한 지역주민과 상인들의 불만신고에 따라 지난 4월말부터 집중단속에 들어가 지금까지 60여명의 매춘부를 검거하고 이들을 거리로 내보내 매춘행위를 시키고 있는 포주들에 대해서도 수사망을 좁혀가고 한편, 이들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가지려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앞으로 몇 주 동안 지속적인 단속을 벌일 방침이다.
랜디 가르시아 사전트는 "할리웃의 거리매춘 단속이 대폭 강화되면서 약 세 달 전부터 매춘부들이 한인타운내 올림픽 블러버드로 근거지를 옮기고 있다"며 "대부분 라스베가스, 애리조나, 오리건 등지에서 이주해 온 이들은 포주의 관리를 받고 있는 전문 매춘부"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매춘부들이 근거지로 삼고있는 곳은 올림픽 블러버드를 중심으로 후버와 유니온스트릿 사이, 피코와 제임스 우드 스트릿에 이르는 지역으로 퇴근시간이 시작되는 오후 4시∼저녁 9시에 거리를 배회하고 있다. 거리매춘을 하거나 이들에게 성관계를 요구하는 사람은 1년이하의 징역이나 1,000달러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경찰은 전문 매춘조직이 졸업시즌을 맞아 더욱 기승을 부릴 것에 대비, 함정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며 특히 매춘부뿐만 아니라 이들에게 성관계를 가지려는 사람이나 매춘행위를 알고도 방을 내주는 호텔·모텔 업주들도 잡아들여 예외 없이 형사 처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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