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TV ‘인생은 아름다워’ 사랑 눈뜨는 건달 재민역
’성숙한 남성의 체취를 뿜어낸다’
청춘스타 김래원(22)이 본격 성인 연기자로 거듭난다.
14일부터 방영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극본 이홍구 연출 문보현)에서 사랑에 눈 떠가는 의리의 사나이로 팬들 앞에 다가서는 것.
두 자매의 삶과 사랑을 그린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그가 맡은 배역은 지방건달 ‘재민’역.
카지노가 들어선 폐광촌 고한의 깡패에서 호텔재벌 유상철의 말괄량이 작은 딸 유희정(하지원 분)과 신분을 초월한 애틋한 사랑을 나누고 도박과 쾌락의 도시로 변질돼 가는 고향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켜내는 정의의 돌쇠로 등장한다.
"재민은 모든 여자에게서 사랑 받을 수 있는 의롭고 멋있는 사나이" 라고 배역에 대한 애착을 보인 김래원은 "성인 연기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 라며 의욕 또한 불태우고 있다.
이튿날 찍을 장면을 전날 밤 머리 속으로 찍어야 잠을 잘 수 있을 정도로 수면시간까지 아껴가며 연기에 푹 빠져 있다. SBS TV 미니 시리즈 <맛있는 청혼>에 캐스팅돼 촬영까지 들어갔다가 도중하차한 후 맡은 역이라서 그럴까? 더 한층 뜨거운 애정을 쏟고 있다.
"재민이를 사랑하는 유희정과 박미숙(양미라 분) 둘 다 사랑할 수 있었으면 한다" 는 김래원은 그러나 드라마가 아닌 실제상황이라면 퍽 고민이 될 것이라고. 하지원과 양미라 두 사람 모두가 너무 사랑스럽기 때문이란다.
<학교 Ⅱ>에서 아웃사이더로 <도둑의 딸>에서 다소 반항적인 캐릭터를 맡아 하면서 청춘스타로 자리잡은 김래원은 최근 일체의 활동을 접고 <인생은 아름다워>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이 건기자 klee@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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