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 시티 연방청사 폭파범 티모시 맥베이(33)의 변호인단은 연방수사국(FBI)으로부터 뒤늦게 전달받은 수천 쪽의 수사관련 문서의 검토 후 새로운 재판을 모색할 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그러나 존 애시크로프트 법무장관은 맥베이의 변호인단이 FBI의 문서 검토를 위해 더많은 시간을 요청하더라도 당초 오는 16일로 예정됐다가 연기된 맥베이의 처형일자를 재차 연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맥베이의 변호인들중 한 명인 로버트 나이 변호사는 13일 NBC방송의 ‘언론과의 만남’ 프로그램에서 맥베이가 재심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는지의 여부에 대해 "그것은 분명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나이 변호사는 또한 이날 팍스TV의 한 시사대담 프로에서 현재 인디애나주 테러 호트의 연방교도소에서 사형 집행을 대기중인 맥베이가 현재로서는 변호인단에 어떠한 법적조치를 취하도록 승인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맥베이가 항소를 포기했을 당시에는 FBI가 증거문서를 변호인단에 제시하지 않은 사실을 몰랐으나 이를 알게 된 지금 처형을 원했던 자신의 입장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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