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식품의약국(FDA)이 최근 만성 골수성 백혈병을 치료할 수 있는 획기적인 항암제로 승인한 글리벡이 치명적인 위암의 일종인 위장기질암(GIST)을 치료하는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건 보건과학대학 위종양실장 찰스 블랭키 박사는 13일 미국임상종양학회 37차 연례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148명의 GIST환자들에게 글리벡을 투여한 결과 89%가 암종양이 축소되었으며 이중 59%는 50%이상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블랭키 박사는 이들 모두 현재까지 축소된 암이 다시 커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블랭키 박사는 GIST는 표준 방사선요법이나 화학요법이 듣지 없고 초강력 화학요법을 시행해도 전체환자의 5%밖에는 효과가 나타나지않는 암인데 이 정도의 치료효과가 나타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GIST는 위장관의 결합조직에 나타나는 암으로 암세포가 전이되기 전에 암조직을 절제해야 하지만 암세포가 워낙 빨리 전이되기 때문에 쉽지가 않다.
블랭키 박사는 글리벡이 이 임상실험 환자들의 생존기간을 연장시킬 수 있을지의 여부는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지만 환자의 90%는 생활의 질이 크게 개선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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