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연안국 출신을 포함, 오렌지카운티 거주 아시안 노인들의 숫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복지를 돕기 위한 타운홀 미팅이 14일 오전 8시30분 오렌지시 소재 OC 사회보장국에서 열렸다.
전국 아·태노인센터와 OC지역 노인복지관련 기관이 공동으로 마련한 타운홀 미팅은 아·태 노인센터 진교륜 LA 국장의 사회로 6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미팅에는 OC 한미노인회(회장 김수일) 소속 회원 20여명을 비롯, 200여명이 참석했다.
아·태노인센터는 2000년 인구센서스 결과, 카운티의 아시안 노인인구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들은 문화 차이 및 언어장애로 필요한 복지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을 중시, 이들의 관심사 및 현안문제를 직접 듣고 이를 정부의 노인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타운홀 미팅을 마련했다.
OC 지역 노인복지관련 기관의 파멜라 모클러 국장은 "카운티에서 연령별, 인종별로 60세 이상 아시안 인구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 이들은 언어장애 등으로 정부가 제공하고 있는 각종 혜택을 누리는데 제한 받고 있다"며 타운홀 미팅 개최 목적을 설명했다.
미팅에는 사회보장국, 주택 및 커뮤니티 개발국, 보건국 등 여러 기관의 관계자들이 나와 이들 기관들이 노인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각종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들은 "노인들은 자신들이 마땅히 받을 수 있는 혜택을 포기하지 말고 한 목소리로 일체감을 조성함으로써 정부로부터 보다 나은 혜택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운홀 미팅 참석자들은 오후에 나라별로 소그룹으로 나뉘어 자신들이 받을 수 있는 정부혜택 등 궁금한 것을 질문했다.
노인회 김수일 회장은 "타운홀 미팅에서 정부가 노인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각종 혜택에 대해 많은 정보를 얻었다"며 "이를 회원들에게 널리 알려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회장은 영어교실, 노인회관 건립 추진등 노인회의 운영실태 및 이에 따른 애로사항을 설명하기도 했다.
2000년 인구센서스 결과, 카운티에는 전체 인구의 13.6%에 해당하는 39만명의 아시안 노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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