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에 미국의 국가 기밀을 넘겨준 혐의로 수감돼있는 로버트 김(한국명 김채곤·61)씨가 감형을 다시 청구할 예정이다.
`로버트 김 구명위원회’ 공동 대표인 한국의 이재정 의원(민주당)은 14일 펜실베이니아주 앨런 우드 연방교도소에서 김씨를 3시간동안 면회한 후 "김씨는 감형 청구 기각에 불복하는 항고문을 이미 작성했으며 이달 중으로 연방고등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0월3일 감형 재심을 청구했는데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연방지법의 리어니 브링크마 판사에 의해 지난 2월7일 기각됐다. 김씨는 항고 이유로 재판 당시 변호인의 조력을 제대로 받지 못했고 위법을 인정한다 해도 형량이 너무 과중하다는 본인의 의사가 법원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음을 들고 이에 따라 항고는 직접 추진하기로 했다고 이 의원이 전했다.
한편 김씨는 한국 해군 무관 백동일 대령에게 군사기밀을 건네준 혐의로 지난 1996년9월26일 체포된 후 유죄를 인정, 9년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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