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대통령의 동생인 제브 부시(48) 플로리다 주지사는 자신이 플로리다주 정부의 한 여성 각료와 혼외정사를 가졌다는 보도를 강력히 부인했다.
부시 주지사는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을 한 여성 각료와 연관시킨 두 신문의 보도 내용은 험담에 의해 유포된, ‘완전한 거짓’으로서 자신의 아내와 가족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한 험담은 전적으로 정치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추악한 짓은 중지돼야 한다. 나는 아내에게 충실한 사람이다. 동기가 무엇이든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주지사는 21년 전인 27세 때 부인 컬럼비아와 결혼, 슬하에 세 자녀를 두고 있다.
13일자 올랜도 센티널 지는 부시 주지사가 플로리다 주정부의 신시아 헨더슨 관리서비스장관과 성관계를 가졌다는 소문이 수도 탤러해시에서 주 내 전 지역으로 확산된 데 이어 이제 한 웹사이트에까지 올랐으나 그는 수개월 동안 이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삼갔다고 보도했다. 부시 주지사는 수주 내에 주지사 재출마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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