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분포조사시 최고령층으로 분류되는 85세 이상의 노인 인구가 1982년에서 1999년에 이르는 기간동안 무려 93%나 팽창했으며 90년대의 10년 새 37%의 폭발적인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센서스국이 15일 밝혔다. 이에 비해 90년대의 전체적인 국내 인구증가율은 13%에 그쳤다.
2000년도 인구통계자료를 각 항목별로 분석중인 센서스국은 ▲활발한 신약개발과 ▲전반적인 의료 및 교육 수준 향상에 힘입어 최고령층의 인구가 급속히 늘어났을 뿐 아니라 이들의 건강상태 또한 10년, 혹은 20년 전의 80대 노인들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85세 이상 고령인구는 420만 명으로 90년의 310만 명에 비해 100만 명 이상 늘어났으며 이들의 인구점유비 역시 10년전의 1.2%에서 1.5%로 높아졌다.
고령자들의 건강상태가 10년 전에 비해 뚜렷하게 개선됐다는 사실은 양호원에 기거중인 장애 노인들의 수가 94년에는 180만 명을 헤아렸으나 99년에 160만 명으로 줄어들었다는 사실에서도 엿볼 수 있다. 고령자들의 경우 타인의 도움 없이 일상적인 생활을 꾸려나가지 못하면 장애인으로 구분된다.
이처럼 최고령계층의 인구가 증가하고 건강상태 또한 개선되면서 납세자들의 경제적 부담 또한 줄어들었다. 94년에서 99년에 이르는 기간동안 양호원 입주인구가 40만명 가량 줄어들면서 총 190억 달러의 관련경비 축소효과가 나타났다.
센서스국은 고령인구의 급속한 팽창이 정부의 각종 사회보장 정책에 커다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보았다. 장수인구가 늘어나면 가장 먼저 소셜시큐리티 연금제도와 메디케어가 당장 영향을 받게 되고 노인 아파트등 특수 주거시설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게 된다.
최고령층의 인구가 증가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65세 이상의 노인인구는 대공황기간동안의 낮은 출산율을 반영하듯 완만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 현재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3,500만명으로 인구구성비는 12.4%였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미국의 중간연령은 35.3세로 90년도의 32.9세보다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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