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가매(91, 어바인 거주) 할머니등 한인 노인 3명은 14일 한마음 봉사회(회장 정영태)로부터 장한 어버이상을 받았다.
수상자들은 자녀들을 타의 모범이 되도록 건전하고 밝게 키운 것은 물론 자신들도 건강을 유지, 노년에도 자녀들에게 전혀 부담을 주지 않고 있다는 점을 공유하고 있다.
가정의 달을 맞아 행사의 의의가 더했던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한인은 노가매 할머니를 비롯, 주길원 할머니(83), 백창환할아버지(80) 등이다.
▲노가매 할머니1910년 경남 거창 출생. 일제시대, 8·15해방, 한국전쟁 등 어려운 시기를 살아오면서도 2남4녀의 자녀를 훌륭하게 키운 점을 인정받았다. 둘째 아들은 OC한인회를 이끌고 있는 노명수 회장. 오렌지카운티 건강정보센터가 추천했다.
▲주길원 할머니1919년 출생으로 경북여고를 졸업. 한미노인회 7대 및 8대 회장을 지냈으며 어머니 봉사회 회장을 역임했고 무궁화합창단을 창단하는 등 노인을 위한 봉사활동에 솔선수범. 서울대학교와 UCLA 대학원을 졸업 컴퓨터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장남 주재헌씨 등 3남1녀의 자녀를 둠. 한미노인회가 추천했다.
▲백창환 할아버지1922년에 출생. 한미노인회장을 지냈으며 90년부터 10년 넘게 오렌지카운티 도서동호인회장을 맡고 있다. 슬하에 2남6녀를 두고 있으며 이들은 스파, 봉제업소, 주유소 운영, 수의사 등으로 안정된 삶을 살아가고 있다. OC 서예교실이 추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정 회장은 "미국에서 성장하고 있는 한인 1.5세 혹은 2세들에게 효의 정신을 일깨워 주고 모든 한인 부모의 높은 은혜를 기리기 위해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20여명의 봉사회 회원들은 ‘어머니 은혜’ 노래로 수상자 및 가족들을 축하했다. 올해로 8번째를 맞은 시상식에는 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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