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오픈 2R 탈락, 이탈리안오픈 2R 탈락
클레이코트는 별들의 무덤인가.
프렌치오픈에 앞서 유럽에서 열리고 있는 클레이코트대회에서 탑 랭커들의 조기 탈락이 속출하고 있다. 함브르크에서 계속된 독일오픈(총상금 295만달러)에서 피트 샘프라스(4번시드)와 구스타보 쿠에르텐(1번시드)이 1라운드 통과에 실패한데 이어 16일 안드레 애거시(3번시드), 마랏 사핀(2번시드) 그리고 매그너스 노먼(5번시드) 마저 2라운드 매치에서 모두 패배해 탑시드 5명이 모두 일찌감치 짐을 싸는 이변이 발생했다. WTA 이탈리안오픈(총상금 120만달러)에서도 호주오픈 챔피언 2번시드 제니퍼 카프리아티도 2라운드 탈락의 쓴잔을 들었다.
생애 두 번째 프렌치오픈 타이틀을 노릴 정도로 클레이코트에서도 위력을 발해온 애거시는 이날 파브리스 산토로를 맞아 2대1(6-3, 5-7, 6-4)로 패했으며 사핀은 개스톤 가우디오에게 2대0(6-0, 7-6)으로 무릎을 꿇었다. 노먼은 알버트 포타스에게 2대0(7-6, 7-6)으로 패했다. 이로써 다른 표면에 비해 공의 스피드가 현저하게 떨어지는 클레이코스에서는 랭킹만으로 승패의 행방을 가름하기 어렵다는 것이 다시 한번 입증됐으며 탑 랭커들의 초반 탈락은 최근 코트에 불고 있는 세대 교체 바람과 함께 2주 앞으로 다가온 프렌치오픈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이변 속에 치러질 것임을 예고하는 신호탄이 됐다.
한편 로마에서 열린 이탈리안오픈 2라운드에서 카프리아티는 무명 리다 커디-키시에게 2대1(1-6, 6-2, 7-6)로 패했다. 5번시드 나탈리 토지앳 역시 조넷 크루거에게 2대1(5-7, 6-3, 6-4)로 무릎을 꿇었으며 6번시드 킴 클리스터도 에마뉴엘 가글리아디에게 2대1(3-6, 6-2, 6-3)로 꺾여 조기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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