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수사국(FBI)의 이중간첩 로버트 핸슨이 16일 음모 및 간첩등 21개의 혐의로 기소됐다. 핸슨은 적용혐의에 대해 유죄평결을 받을 경우 사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다.
핸슨을 기소한 켄 멜슨 연방검사는 기소장에서 "핸슨은 국가를 배반했으며 미국의 안보에 커다란 위협을 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핸슨의 변호를 맡고 있는 캐처리스 변호사는 유죄를 인정하고 형량을 줄이는 이른 바 ‘유죄답변 거래’ 협상을 30일 동안 연장하자고 법무부가 제의했으나 핸슨에 대한 사형선고 가능성을 배제하자는 요구를 거절함에 따라 이 제의를 일축했다고 밝혔다.
FBI 경력 25년의 베테런 첩보 전문가인 핸슨은 지난 15년 동안 러시아를 위해 이중첩자로 암약하며 140여만달러 상당의 현금과 보석 등을 챙긴 사실이 드러나 지난 2월19일 체포됐다. 캐처리스 변호사는 핸슨은 간첩 혐의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공판일이 4개월 정도 후로 잡힐 것이기 때문에 재판을 준비할 시간은 충분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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