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J. 심슨 재판에서 심슨의 수석변호사로 명성을 날렸던 쟈니 카크런 변호사가 미국에서 일본 정부를 상대로 벌어지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 소송에서 원고측 변호인단에 합류했다고 배리 피셔 국제인권변호사협회 수석부회장이 16일 밝혔다.
세계적 팝 스타 마이클 잭슨 등 유명인들의 변호사로 활약했던 카크런 변호사는 1990년대 중반 ‘세기의 재판’으로 불리면서 연일 언론을 장식했던 심슨 재판을 심슨의 무죄방면으로 이끌어 한인 사회에도 이름이 잘 알려진 인물이다.
피셔 변호사는 "독일을 상대로 했던 유대인 소송 때와 달리 이번 소송에서 일본의 편을 들고 나선 미행정부의 태도는 인종차별적이라는 점에서 인종 문제에 강한 카크런의 합류를 특히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태호 변호사도 "그의 합세로 원고측 변호인단이 더욱 보강됐다"고 반겼다.
카크런은 1963년 LA시검사로 출발해 LA카운티 부부검사장으로 역임했으며(1978-80), 1994년에는 미국 최고 변호사 가운데 한 사람으로 선정되기도 했고, 인간적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한 공로자에게 주어지는 ‘골든벨’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전국적으로 ‘탑 1%’ 재판전문 변호사들로 구성된 미국재판전문변호사협회 회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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