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회사 공사 부주의로... 18일 저녁 6시경 복구될듯
윌셔 블러버드를 관통하는 주요 전화선이 한 건설회사의 공사 부주의로 절단돼 한인타운내 수천개 업소와 가정의 전화가 불통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퍼시픽벨 제니퍼 랭어 공보관은 16일 "지난 15일 오후 한 건설회사가 윌셔 블러버드에서 공사를 하던 중 부주의로 메인 전화선을 5개나 절단, 한인타운내 윌셔가와 후버, 웨스턴과 7가등 총 4,400개 업소와 가정집에 대한 전화서비스가 일시 중단됐다"고 말했다.
랭어 공보관은 그러나 "퍼시픽벨 직원이 바로 투입돼 24시간 복구작업을 진행, 16일 오후 현재 절단된 전화선의 과반수 이상을 복구했으며 오는 18일 저녁 6시까지는 100% 복구될 것"이라고 말했다.
퍼시픽벨에 따르면 절단된 4,400개 전화선중 가정집이 45%, 비즈니스가 55%나 돼 한인타운내 한인업소들이 큰 불편을 겪고 매상감소등의 피해를 당했다.
윌셔 블러버드에 위치한 한인 크레딧 유니온의 조이스 임씨는 "전화가 두절돼 고객의 문의전화를 못받는 것은 물론, 전화선을 이용한 컴퓨터 모뎀과 팩스도 전면 중단돼 전산업무 전반에 걸쳐 큰 혼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루미에르 화장품 에스더 박 사장도 "전화는 일부 복구됐으나 팩스 라인이 불통이어서 고객주문과 지사관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랭어 공보관은 "퍼시픽 벨의 잘못은 아니지만 이번 사태로 큰 불편을 당한 업소와 가정집에 죄송하다"며 "현재 정확한 경위와 책임소재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가 진행중이며 조사가 끝나면 피해 고객들에 대한 전화비 크레딧 제공등 보상책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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