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연수, 학원, 캠프등 돈쓸곳 많은데...
▶ 적게는 수백달러 많게는 수천달러 경비
최근 여름방학을 기해 한국어 연수를 비롯한 해외 연수 프로그램이 봇물을 이루고 학원, 캠프 등의 프로그램 가격이 상승하면서 방학중 자녀교육비 마련을 위한 학부모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한국의 많은 대학들이 해외 1.5세와 2세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한국어 연수 프로그램의 경우 학교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항공료와 체재비를 포함하면 1인당 최소 2.000~3,000달러가 들고 있다. 또한 SAT 학원 등 학원이나 프로그램에 따라 다르지만 8~15주 과정에 1,000~2,000달러가 들며 캠프의 경우도 1~2주에 적게는 수백 달러에서 많게는 수천 달러의 경비가 든다.
이같은 과다한 경비로 방학동안 자녀를 학원 등에 보내야 하는 많은 한인들이 자녀교육비 지출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 저학년보다 고학년일수록 교육비가 더 들어가는데 놀웍에 사는 학부모 김희경(45·우체국 근무)씨는 "큰아이는 대입준비 학원에, 작은아이는 모국연수 프로그램에 보내려고 계획중인데 약 4,000달러 정도의 돈이 들어갈 것 같다"며 "여름방학만 되면 자녀교육비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하소연했다.
교육 전문가들은 많은 한인 학부모들이 긴 여름방학을 허송세월할 경우 큰 손해를 본다고 판단, 무리를 해서라도 자녀를 사설학원 또는 캠프에 보내고 있다며 꼭 돈을 많이 들여야만 큰 효과를 보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수지 오 3가 초등학교 교장은 "한인 학부모들의 경우 정신 없이 바빠 아이를 무작정 학원에 맡기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현명한 방법이 아니다"라고 지적하고 "아이가 다니는 학교나 집 인근 공원 또는 박물관 등에서 운영하는 여름 프로그램을 잘 이용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알찬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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