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퍼시픽 유니온뱅크 주총에서는 소액주주들의 뼈있는 질문이 쏟아져 나와 관심.
나스닥 상장으로 처음 ‘공개주총’을 개최한 퍼시픽유니온 주총에서 한 주주는 “행장이 왜 이렇게 자주 바뀌는지 모르겠다"며 "언제까지 본점(한국의 외환은행) 기준에 의해 행장이 선임돼야 하느냐"고 질문. 이 주주는 "전임 행장이 2년간 기업공개도 마치고, 경영도 순조로운 상황에서 갑자기 행장을 경질한다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면서 "신임행장이 업무파악을 위해서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은행은 물론 주주도 손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알란 달쇼그 이사장은 "퍼시픽 유니온의 전신인 가주외환은행의 경우 한국의 본점이 지분을 100% 소유했다가 지난해 기업공개를 통해 본점지분이 62%로 줄었지만 아직도 영향력을 행사하길 원하고 있다"고 밝혀 실질 기업공개는 아직 멀었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또 다른 소액주주는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대출을 신청하면 오래 걸리기는 마찬가지"라면서 "이사들의 스케줄에 맞춰 대출위원회가 소집되는 등 고객서비스의 질은 예나 지금이나 같다"고 꼬집었다.
이밖에도 은행측은 주주들의 질문에 성의있게 답하기 보다 주총을 빨리 끝내려는 인상이 역력해 소액주주의 고언도 잘 들어야 하지 않느냐는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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