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의 천국 미국에서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휘두르는 로비스트는 공화당원이 압도적으로 많이 가입해 있는 전국총기협회(NRA)라고 28일자 경제전문지 포천이 보도했다.
포천은 지난 3월과 4월 두 달동안 상하 양원 의원 전원과 의원 보좌관, 고위 백악관 비서진, 로비스트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워싱턴에서 가장 강력한 로비스트를 망라한 ‘파워 25’를 선정하고 정권 교체와 함께 로비계 판도도 바뀌어 공화당계의 상승세와 민주당계의 퇴조세가 대조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파워 25’의 수위가 바뀐 것은 4년만의 일로 그동안 1위였던 전국 최대의 노인단체 AARP는 2위로 밀렸고 지난번 조사(1999년)에서 NRA와 공동 2위에 올랐던 중소기업단체 전국독립기업연맹은 3위로 처졌다.
미국-이스라엘 공공위원회는 4위를 고수했고 지난번 조사에서 각각 5위와 6위였던 미국노동총연맹 산업별회의(AFL-CIO)와 미국공판변호사협회는 자리바꿈 했다.
이밖에 10위까지는 미국 상의(1999년 7위), 전국맥주도매협회(19위), 전국부동산업협회(15위), 전국제조업협회(14위)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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