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 7% 넘자
▶ 승인기간도 평소의 2배.. 에퀴티 융자는 해볼만
한인들의 모기지 재융자 신규신청이 5월 들어 주춤해지고 있는 가운데 기존 재융자 신청자들의 융자 승인 기간은 평소에 비해 2배가 더 걸리고 있다.
타운 융자업계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6.65-7%를 오르내리던 4월까지만 해도 한인 주택 소유주들의 재융자 신청이 폭주했지만 5월 들어 7-7.3%를 넘나들면서 신규 신청 건수가 50%이상 줄었다.
’머니라인’ 융자사의 폴 나 부사장은 "모기지 금리가 7.2%가량을 넘어서면 늦었다고 보아야 한다" 며 "재융자를 원하는 한인들은 서류 준비를 완료해 놓았다가 금리가 지금보다 떨어질 때를 기다리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라고 말했다.
융자 전문가들은 재융자시 드는 수수료가 론 금액의 최소 1%가량이기 때문에 금리가 1%포인트이상 차이나지 않으면 재융자 신청을 고려해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다. 주택 소유주 중에서 30년 고정 모기지 융자 금리가 8.5%이상이 아니면 지금 상태에서는 재융자해도 재정적으로 큰 절약 효과를 얻을 수 없다고 보아야 한다.(주택 소유주들 중에서 PMI를 지불하고 있는 한인들의 경우 이를 감안해볼 필요가 있다)
주택 융자 전문가들은 또 주택의 현 시세를 기준으로 차액 만큼 융자하는 ‘주택 에퀴티 융자’(home equity lines of credit)의 경우 우대금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돈이 필요한 주택 소유주들에게는 지금이 좋은 기회라고 충고하고 있다. 주택 소유주들은 홈 에퀴티를 이용해 이자율이 높은 자동차 론, 크레딧 카드 빚 등을 갚을 수 있는 호기라고 볼 수 있다.
FRB의 공격적인 금리정책으로 우대 금리는 올들어 계속 하락하고 있는 만큼 에퀴티 융자 금리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우대 금리는 7%로 7년만에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주택 모기지 융자가 봇물을 이루었던 올 상반기에 재 융자를 신청한 주택 소유주들은 은행으로부터 융자 승인을 받는데 걸리는 시간이 평소에 비해서 2배가량인 6주이상 걸리고 있다. 재융자 건수가 금년초 폭주해 은행들이 인력 부족으로 업무 처리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연방정부의 자료에 따르면 99년5월 재융자가 붐일 때 직원이 36만8,000명에 달했는데 그 이후 10% 가량 감소했다. 반면 작년 12월에 비해 1월이후 재융자 신청자가 2-3배이상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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