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팔레스타인 청년이 18일 오전(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수도 텔아비브 북부 네타냐의 샤핑센터에서 자살 폭탄테러를 감행, 범인과 최소 6명의 이스라엘인이 숨지고 110여명이 부상했다. 이슬람 무장단체 하마스는 "요르단강 서안지역 출신인 20세 청년이 자살공격을 실행했다"고 주장했다.
약 6시간 뒤에는 이스라엘군이 F-16 전투기와 헬기 등을 동원해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 나블루스, 가자지구의 야세르 아라파트(Yasser Arafat)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집무실 인근 등을 보복 공격했으며 이 공격으로 8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전투기로 공격한 것은 지난 1967년 이후 처음이다.
숨진 테러범은 이날 오전 11시쯤부터 안식일을 앞두고 생필품을 사러온 이스라엘인들로 붐비던 휴양도시 네타냐의 하샤론 샤핑센터 밖을 서성였으며 보안요원의 제지를 받자 몸에 지닌 폭발물을 터뜨렸다. 목격자들은 "그렇게 큰 폭음은 난생 처음 들었다"며 "발밑의 땅이 무너져내리는 것 같은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앞서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사건 발생 2시간 뒤 국방·내무장관 등을 소집해 회의를 갖고 팔레스타인과의 모든 대화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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