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태정치 연감 최신판
▶ 연방 고위임명직 5명 불과.. 선출직도 신호범의원등 3명뿐
2000년 센서스 결과 미국내 아시아·태평양계 인구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아시아계 정치인 및 공직자 수는 꾸준히 늘고 있으나 한인들의 고위직 진출은 아직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CLA 아시안 아메리칸 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2001-2002년판 전국 아시아 태평양계 정치 연감(National Asian Pacific American Polotical Almanac)에 따르면 아시안 공직자 디렉토리에 올라 있는 연방정부 임명직 고위 공직자는 총 59명이나 이중 한인은 해롤드 변 연방 상무부 특허감독관과 입양인 출신 수잔 순금 칵스 아태계 자문위원 등 2명에 불과했다.
이같은 숫자는 새 공화당 행정부가 들어선 후 부시 대통령에 의해 임명된 전신애 노동부 여성실장, 존 유 법무부 법률담당 부차관보, 강영우 백악관 장애인 국정위원장 후보 등 3명의 내정자들을 합해도 연감에 올라 있는 아시아계 공직자수의 8%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는 아시안중 한인 비율인 10.5%(2000년 센서스 기준)에 아직 못 미치는 수치다.
연감에 따르면 또 현재 연방과 지역정부의 주요 선출직 및 임명직에 올라 있는 아시아·태평양계 공직자는 총 2,200여명으로 이중 선거직은 연방 상·하원의원 8명과 주지사 2명, 부지사 1명, 주 상·하원의원 67명, 시장 15명, 시·카운티 의원 83명, 교육위원 133명, 판사 256명 등 총 56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0-20001년판 연감에서 집계한 537명에 비해 5.2%가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선출직의 경우 한인 공직자는 신효범 워싱턴주 상원의원과 마이크 박 워싱턴주 페더럴웨이 시장, 해리 김 하와이 시장 등 3명에 불과, 전체 아시아계 선출직 공직자수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미미한 상태다.
한편 UCLA 아시안 아메리칸 연구소는 지난 76년부터 미국내 아시아·태평양계의 정치력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아태정치연감을 부정기적으로 발간해오고 있으며 2001-2002년판 연감은 10번째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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