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버스 전복 21명 사상
18일 오후 2시 50분께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삽교리 영동고속도로 상행선(신갈 기점 127㎞지점)에서 수학여행길의 경기도 안양시 부흥고등학교 학생들을 태운 무지개관광 소속 경기76아 8360호 버스(운전사 송경철.40)가 도로를 4m가량 이탈한 뒤 뒤집혔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이태경(18·2학년)양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양혜진(18·2학년)양 등 학생 20명이 다쳐 원주기독병원 등지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버스는 부흥고등학교 수학여행단 수송 버스 10대중 1대로 학생 42명과 인솔교사 1명을 태우고 있었다. 경찰은 서울쪽으로 가던 버스가 둔내터널을 빠져나온뒤 왼쪽 도로분리대를 넘어 상행선과 하행선 사이의 잔디밭으로 이탈, 넘어진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한국정부, ‘김정일 방중설 근거없다’
정부는 18일 밤부터 중국 베이징 외교가에 나돌았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설과 관련, 외교경로를 통해 확인중에 있으나 현재까지 `근거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 당국자는 19일 ‘김 위원장이 18일 신의주와 단둥을 거쳐 랴오닝성 다롄시에 도착했다는 설이 있었으나 아직까지 이는 근거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김 위원장의 방중보다 먼저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의 평양 방문이 올 가을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해 올해 북.중간 최고위급 인사의 방문은 장 주석의 방북이 앞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서울대병원, 병원장 선임 진통
서울대병원 이사회는 18일 제11대 병원장 후보로 박용현(58) 현 원장과 김유영(56) 내과과장을 선정해 다음주 초 대통령에게 추천하기로 했다. 서울대병원 이사회가 1978년 병원 개원 이래 1위를 정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이사회에서는 원장 후보 1, 2위를 선정해 대통령에게 추천해왔고 대통령은 1위를 임명하는 것이 관례였다. 박 원장은 지난 3년 동안 친절과 전산망 구축 등 경영혁신을 주도해 왔고 김 교수는 알레르기 분야의 국내 최고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날 오후 각 언론사에는 박 원장의 교체를 주장하는 내용의 ‘서울대병원의 발전을 기원하는 교수들’이란 명의의 팩스가 전달됐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