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이민자들이 언어장벽과 문화차이로 인해 주류사회 속에서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음은 알려진 사실. 어느 정도 영어에 능숙한 사람조차도 영어권 사람 앞에서 주눅이 들어 자신 있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런 답답한 사정을 체험한 장본인이 이를 극복, 강사로 나서 같은 처지의 아시안에게 해법을 제시하는 모임이 16일 웨스트민스터에서 열렸다. 토스트매스터(Toastmaster) 그룹의 강사 토니 누엔은 이날 강연에서 청중을 똑바로 보고 제스처를 사용하며 주변의 관심을 끌었다. 그도 한 때 여러 사람 앞에서 영어로 말하는 것이 두려웠던 것은 일반 사람과 마찬가지.
동료 강사인 한 팸은 자신의 영어 액센트를 꼬집고 웃겨가며 미국에서의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들은 아시아권 출신들은 학교에서 교사가 제시한 아이디어에 대해 감히 도전할 생각을 못해 토론할 줄 모른다고 전제하고 기존의 방식을 버리고 영어를 사용,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미국이라는 새 환경에 적응하려면 영어를 필수적으로 배우고 ‘기꺼이 하려는 마음’을 기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토스트매스터 그룹은 미국을 비롯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전 세계적으로 8,000개의 조직이 있으며 이제까지 400만명이 이 그룹의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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