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라 오 변호사가 아시안계로서는 처음으로 인문대학 사립명문인 옥시덴탈 칼리지에서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수여받고 졸업생들을 위한 축사를 했다.
20일 오후3시, 대학내 야외극장에서 거행된 119회 졸업식에서 테오도어 미첼 총장은 "엔젤라 오 변호사는 LA 폭동당시 엄청난 피해를 입은 한인사회의 권익을 대변하는 것은 물론 클린턴 대통령 행정부의 인종관계자문위원으로 활약하는등 미국사회의 인종화합을 위해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명예 법학박사학위를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 변호사는 ‘급변하는 시대의 용기(Fearlessness in the Face of Change)’라는 제목의 졸업 축사에서 "지난 해 미 전국적으로 사형평결을 받은 죄수중 80여명이 무죄로 밝혀지는 등 미국사회는 아직도 편견과 인종주의가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다"고 말하고 "사회에 새로 진출하는 졸업생들이 사회정의구현을 위해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변호사는 24명의 연설자 후보가운데 학생들로부터 가장 높은 득표율을 얻어 이날 졸업생 축사를 맡았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390명의 대학원과 학부학생이 졸업했으며 이 가운데 한인 졸업생은 대학원 1명, 학부 23명등 모두 24명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