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1만여 치안기관 총동원 메모리얼데이까지
운전자와 차량 탑승자들의 안전벨트 착용률이 클린턴 행정부가 설정한 전국 평균 목표치 85%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번 주부터 메모리얼데이인 28일까지 안전벨트 미착용자들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활동과 홍보 캠페인이 미 전역에 걸쳐 실시된다.
21일부터 전국 안전벨트 및 에어백 안전 캠페인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ABC 동원작전’에는 전국 1만여 일선 치안기관들이 총동원돼 안전벨트 미착용자들에 대한 단속활동을 펼친다.
이번 안전 캠페인의 본부장을 맡은 척 헐리는 "안전벨트 착용률을 높이기 위한 홍보와 교육 프로그램에 수천만 달러를 투입했으나 실제적인 효과를 얻지 못했다"며 "앞으로는 강력한 단속을 병행하는 쪽으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1일 전국 안전위원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인들의 안전벨트 착용률은 선진국들 가운데 최하위인 평균 71%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97년의 58%에 비해 크게 개선된 수치이나 클린턴 행정부가 설정한 목표 85%와는 차이가 있다.
이 보고서는 또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1999년 한해동안 차량 사고로 사망한 3만2,000명 가운데 9,553명은 안전벨트만 착용했더라면 목숨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전하고 "아직도 차량 탑승시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는 성인 및 어린이들의 수는 하루 평균 6,000만 명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각 주의 관련법과 안전벨트 착용률, 자동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를 기준으로 안전벨트 착용 성적을 평가한 전국 안전위원회는 "미주 전역에서 캘리포니아만이 유일하게 평점 A를 맞았고 13개 주가 B이상의 평점을 받았으며 11개 주가 D, 8개 주가 낙제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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