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약 중독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신경안정제나 진통제를 정기적으로 처방 받는 환자들 가운데 중독현상을 보이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 처방약에 중독된 환자들은 약을 구하기 위해 여러 명의 의사들로부터 처방전을 얻어내거나 처방패드를 훔쳐내 처방전을 조작하고 심지어 밀매조직과 거래하는 등 상습적인 마약 복용자들과 다를 바 없는 일탈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마약남용방지연구소는 약 400만명의 미국인들이 처방약에 중독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하고 처방약 사용이 확대되면서 이들의 수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중독증세를 초래하는 처방약은 진통제와 신경안정제가 거의 전부를 차지한다.
이중에서도 진통제인 오피오즈(Opiods), 신경안정제인 항CNS제, 모르핀 성분을 인공적으로 합성한 옥시콘틴(OxyContin) 등은 상당수의 중독자를 거느린 약품들로 거명된다.
이외에 역시 강력한 진통제인 사낙스(Xanax)도 가수요가 높은 처방약이다.
처방약에 중독되는 것은 마약에 중독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복용을 중지하려 해도 금단증세로 인해 쉽지가 않고 정신을 흐트려 몽롱한 환각상태를 불러오기 때문에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사례도 적지 않다. 한 예로 네바다에 거주하는 잰이라는 48세의 여성은 처방약에 중독돼 세 번이나 교통사고를 일으켰고, 직장에서 졸도하는가 하면 진통제를 구입하기 위해 하루 500달러 이상을 지불하기도 했다. 그녀는 14일간 재활기관에 들어가 생활했으나 중독증세가 다시 도져 요즈음 재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일부 주의 검찰총장들은 옥시콘틴을 비롯한 처방약 중독사태의 심각성을 감안, 처방약 남용사태를 효과적으로 막기 위한 공조체제를 갖추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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