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학기부터 오리건주 포틀랜드 주립대(PSU)에서 자본주의 경제이론 및 컴퓨터 관련 교육을 받게될 북한 학자 및 학생들의 실무협의를 위한 북한 실무단이 22일 포틀랜드에 도착했다.
김종기 대외무역촉진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실무단 5명은 이날 유나이티드 항공편으로 북경과 일본의 나리타, 시애틀을 거쳐 포틀랜드에 도착했다. 이들은 공항에서 PSU 데이빗 전 교수의 영접을 받았으며 외부와의 접촉을 피한 채 곧바로 숙소로 이동했다.
PSU측은 북한실무단의 공식 일정에 대해 밝히지 않았으나 실무단은 오는 29일 데니얼 번스타인 총장이 주최하는 오찬모임에 참석하고 30일 북한으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PSU는 교류가 성사될 경우에 대비, 최고 200명까지 북한 학생을 받아들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교수진이 북한에 들어가 강의하는 복안도 세워놓고 있다.
이들의 방문에 대해 한 북한 전문가는 "경제구조 개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북한이 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인력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임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이것이 곧 북한에서 강조되고 있는 ‘신사고’의 한 단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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