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시장선거 2주앞
▶ 비야라이고사, 제임스 한에 박빙 리드
차기 LA시장을 선출하는 본선 투표일이 이제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임스 한과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후보간의 선거전이 여전히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박빙의 접전으로 치닫고 있다.
21일 ABC-TV가 여론조사기관 서베이 USA에 의뢰, LA지역 800명의 유권자들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양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비야라이고사 49%, 제임스 한 45%로 집계돼 비야라이고사 후보가 오차(±3.2%) 범위 가량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투표할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자는 6%였다.
이같은 결과는 2주일 전인 지난 7일 지지율 조사에서 제임스 한 49%, 비야라이고사 46%로 한 후보가 오차 내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가 지난주 14일의 지지율 조사 결과 비야라이고사 49%, 제임스 한 45%로 뒤집어진 후 일주일 동안 양 후보의 지지율에 전혀 달라지지 않은 것.
비야라이고사 후보는 지난주 리처드 리오단 현 시장의 공식 지지를 이끌어냈으며 제임스 한 후보는 이에 앞서 강력한 LA 경찰노조의 공식 지지를 획득했는데 여론조사 결과 두 후보의 이같은 노력이 유권자 지지 성향을 변화시키는데 그리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서베이 USA의 프레드 비어만 여론조사 담당자는 "이같은 결과는 통계학적으로 두 후보의 지지도가 거의 대등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양 후보 진영은 오는 6월5일 투표일 전까지 선거자금을 대거 투입, 대대적인 TV 광고전을 펼치는 한편 상세 공약 발표와 커뮤니티 홍보전 등을 통해 막바지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나서는 한편 한인 후원회를 중심으로 한인 유권자 표심 잡기에도 진력하고 있다.
비야라이고사 한인후원회는 현재 한인들을 대상으로 전화 선거운동에 주력하고 있으며 오는 26일에는 비야라이고사 후보가 직접 300여 가구의 한인 노인들이 거주하는 다운타운 올리브 노인아파트를 방문, 한인 노인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득표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에 대해 제임스 한 후보 한인후원회는 한인들을 대상으로 우편투표를 통해 쉽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는 홍보물과 우편투표 신청용지를 우송하는 등 우편투표 신청 독려 활동을 통해 한인 투표율과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역점을 두고 있다. 또 25일에는 한인타운내 우래옥에서 기금모금 행사를 한차례 더 가질 예정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