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운전면허 필기시험에 떨어지는 응시자들이 많아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
캘리포니아주 차량국(DMV) 집계에 따르면 운전면허 필기시험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사람의 실패율은 무려 77%에 달하고 있으며 수십년간 운전경험이 있는 사람들도 새로 바뀐 교통법규, 상황에 대한 가정과 추리를 요하는 까다로운 문제들로 절반 정도가 떨어지고 있다.
이같이 운전면허 필기시험에 많은 사람이 떨어지는 것은 그동안 암기 위주의 문항들이 교통법규에 대한 일반적 지식과 안전수칙을 내용으로 하는 까다로운 질문들로 대체됐기 때문. 또한 기존의 시험은 총 120개 문항에서 추첨된 5개 종류의 문제지로 이뤄졌으나 최근에는 총 340개 문항에서 조합된 10개의 문제지 중에서 나오고 있다. DMV측은 3개월마다 문제를 뒤섞어 결과적으로 매번 시험문제를 바꿔 출제하고 있어 단순 암기식 시험준비가 통하지 않게 됐다.
특히 현재 미국인들도 애를 먹는 까다로운 주관식 문제들은 언어가 원활하지 못한 이민자들에게는 더 큰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 예를 들어 "운전중 브레이크등이나 비상등은 언제 켜는가?"라는 주관식 질문의 정답은 "앞쪽에서 발생한 사고를 다른 운전자에 알려줄 필요가 있을 때"며 "철도건널목은 언제 지나가야 하는가?"라는 질문은 "철도 양방향을 분명하게 볼 수 있을 때"라고 써야 정답으로 인정받고 있다.
DMV의 빌 브랜치 대변인은 "새로 바뀐 교통법규 등 문제가 쉽지 않아 준비를 하지 않는다면 학력, 지능에 상관없이 시험에 낙방한다"며 세심한 준비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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