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0년 센서스 해설
▶ LA, 글렌데일, 토렌스, 세리토스 가장 밀집
2000년 센서스에 나타난 미국내 한인 인구 현황 공식 집계 결과 전국적으로 한인들의 거주 분포 다양화와 거주지 선택에 자녀 교육을 중시하는 경향이 가장 두드러진 특징으로 나타났다.
미국내 최대 한인 밀집지인 남가주 지역의 경우 한인 인구 1, 2위인 LA와 글렌데일 외에 한인들이 선호하는 토랜스와 풀러튼, 세리토스 등 외곽 도시들이 3∼5위에 랭크됐고 라크레센타와 어바인 등 신흥 외곽 도시들의 한인 인구가 지난 10년 동안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좋은 학군과 거주환경을 찾아 몰리는 한인들의 거주 성향을 확인시켜줬다.
한인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은 남가주 도시들을 보면 라크레센타가 지난 90년 837명에서 2000년 2,538명으로 3배나 늘어났으며 치노힐스가 520명에서 1,515명으로 2.9배, 라미라다 808명에서 2,306명으로 2.8배, 다이아몬드바 2,559명에서 5,590명으로 2.2배, 어바인 3,660명에서 7,593명으로 2배 이상 각각 증가했다.
지난 10년 동안 이같은 남가주내 신흥 외곽지역이 한인 밀집지역으로 새로 부상한 반면 가든그로브와 다우니 등은 순위가 상대적으로 내려간 것도 특징. 한인 인구수에서 남가주 시지역 중 5위였던 가든그로브가 8위로 떨어졌고 90년 센서스에서 한인 인구가 남가주 10위권 이내였던 가디나와 다우니 등은 증가율이 높지 않아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미 전국적으로는 캘리포니아와 뉴욕, 뉴저지 등 한인 3대 밀집 주에 전체 한인 인구의 50%가 몰려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동부와 동남부의 한인 인구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50개주 가운데 한인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은 10개주를 보면 조지아(88.2%), 네바다(75.1%), 노스캐롤라이나(73.4%), 뉴저지(69.6%), 테네시(64.0%), 델라웨어(62.0%), 워싱턴(57.9%), 애리조나(55.6%), 플로리다(54.3%), 버지니아(50.1%)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7개주가 동부와 동남부에 몰려 있어 미 전체적으로 한인들의 거주 분포가 매우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하와이주는 혼혈을 제외한 한인 인구수가 10년전보다 3.7%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노스다코타주도 21.9%의 감소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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