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헤어지면 남만 못하다더니 뉴욕시의 루돌프 줄리아니 시장 부부가 그렇다. 뉴욕주법원은 21일 큰 논란을 초래해온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시장의 사생활에 대해 패소판결을 내렸다.
주 최고법원은 이날 줄리아니 시장과 이혼절차를 밟고있는 부인 도나 하노버의 요청을 받아들여 줄리아니 시장의 애인 주디스 네이선에 대해 적절한 절차를 거쳐 줄리아니 자녀들과의 상견례가 이뤄질 때까지 시장 관저에 출입하지 말 것을 명령했다. 이에 열받은 줄리아니는 이날 밤 자신의 모친 병문안을 온 도나에 대해 “사라지라”고 고함을 지르는등 오랫동안 살을 맞대고 살아온 부부라 믿을수 없을 정도의 적대적 감정을 드러냈다.
법원은 또 줄리아니에 대해 자녀들이 함께 참석하는 행사에 네이선을 대동하지 말도록 지시했다. 하노버는 앞서 지난 7일 남편 줄리아니가 두 자녀가 함께 생활하고 있는 시장관저에 애인 네이선을 끌어들이고 있다며 두 자녀의 생활을 위해 네이선의 관저 출입을 금지해줄 것을 법원에 요청한 바 있다.
줄리아니와 부인 하노버, 줄리아니의 애인 네이선과의 관계는 하노버의 출입금지 요청을 계기로 양측 사이에 설전이 오가면서 뉴욕시민들이 시정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갖는 부분이 돼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