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박주미(29)가 내달 25일 서울 하얏트 그랜드볼룸에서 결혼한다. 박주미는 결혼과 함께 연기활동을 끝낼 예정이다.
박주미는 "현재 출연중인 SBS TV <여인천하>를 끝으로 연기 활동을 그만두고 평범한 주부로 결혼 생활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비신랑은 동갑내기 이장원씨로 한국외국어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부친이 운영하는 중견기업체에서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91년 박주미의 서울예전 재학 시절 친구 소개로 처음 알게 됐고 지난 해 결혼을 전제로 만남을 갖기 시작했다. 박주미는 결혼 후 서울 종로구 가회동 이씨의 본가에서 신접 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결혼 후 계획은.
_공부를 계속하고 싶다. 외국 유학도 고려 중이지만 장원씨가 외아들이기 때문에 국내 대학 영문학과에 편입해 학업에 전념하고 싶다.
▲여자 연예인들과 친분관계가 많은 K씨 소개로 만난 것이 사실인가.
_아니다. 오히려 장원씨 소개로 K씨를 알게 됐다. 그리고 장원씨와 내가 초등학교 동창이라는 말도 사실이 아니다.
▲수첩에 애인 사진이 있는가.
_여러 번 스티커 사진을 찍었지만 마음에 드는 것이 없어 집에만 두고 수첩이나 다이어리에는 붙이질 않았다(웃음).
▲시집살이가 부담 되지 않는가.
시부모님 되실 분들이 워낙 살갑게 대해주셔서 아무런 부담이 없다. 하지만 흐트러짐 없는 몸가짐으로 생활하겠다.
오태수 기자 ohyes@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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