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집 ‘게임오버’ 한·중·일·대만 동시발표 ‘동시공략’
베이비복스(김이지, 이희진, 윤은혜, 심은진, 간미연)가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대만 등 4개국에서 동시에 5집 앨범 <게임 오버>를 발표한다.
그동안 국내 가수들이 해외에서 히트곡 모음집을 발표하고 간혹 콘서트를 통해 얼굴을 알려왔던 점을 감안하면 베이비복스의 4개국 동시 발매는 본격적인 해외 공략의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
4개국 동시 발매라는 눈부신 성과는 베이비복스가 지난 2년여 동안 중국, 일본 등지를 돌며 콘서트를 벌였던 노력의 산물이다.
"고생한 만큼 이제부터는 결실을 거둘 시간이에요. 지금까지는 한국 음악, 베이비복스 음악을 알리는데 주력했거든요."
베이비복스는 수출용 앨범에도 한국어를 사용한다. 특히 중국의 경우, 어설픈 중국어보다는 한국어를 사용해야 팬들이 더 열광한다는 사실을 경험을 통해 알았다. 한국어로 불러야 중국 내에 불고 있는 한국어 배우기 붐에도 일조한다는 생각이다.
베이비복스는 앨범 발매를 기념하여 해외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일단 중국 투어는 7월 7일 심양을 시작으로 한 달간 7개 도시를 돈다.
그동안 홍보 차원에서 거의 무료로 공연해 왔던 베이비복스는 이번 투어에서는 상당한 수준의 개런티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원한 베이비복스’ ‘슈퍼 팬스’ 등 50여개에 이르는 중국 내 자생 팬클럽의 성원이 그만큼 커졌다는 얘기다.
중국 공연을 마친 베이비복스는 도쿄 등 4개 도시를 도는 일본 투어도 추진 중이다. 이미 일본 공연 기획사가 공연 제의를 해왔고 조건 등 마무리 작업만 남아 있다.
해외로 수출되는 5집 앨범 <게임 오버>는 베이비복스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게 꾸며져 있다. 노래와 모습에선 관능미를, 안무에서는 남성다운 힘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베이비복스의 강점이다.
타이틀곡은 <게임 오버>. 베이비복스 특유의 톡톡 튀는 신세대 감각과 5명의 멤버가 엮어내는 화음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정교민 기자 gmjung@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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