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한인비즈니스 실태
▶ 업소당 평균 매출액 33만8,837달러, 종업원 없는곳 60%
미국내 한인 소유 사업체들은 업체당 연간 평균 33만8,837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한인 업체들이 고용하고 있는 종업원수는 업체당 6.6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미연합회(KAC) 센서스자료센터(디렉터 유의영 교수)가 23일 발표된 경제센서스 자료를 토대로 인종별 사업체 현황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97년 현재 13만5,571개로 나타난 한인 소유 사업체의 연간 총 매출액은 459억3,649만7,000달러(15.0%)로 중국계 1,061억9,679만4,000달러(34.6%), 인도계 675억335만7,000달러(22.0%)의 뒤를 이었으며 일본계 437억4,105만1,000달러(14.3%)보다 약간 앞섰다.
그러나 업체 1개당 매출액 평균에서는 일본계가 연간 51만1,364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한인 업체는 평균 33만8,837달러의 매출을 기록, 2위인 중국계 42만453달러, 3위인 인도계 40만4,849달러에 이어 4위에 랭크됐다.
또 한인 업체 13만5,571개 중 36.9%에 해당하는 5만76개가 1명 이상의 종업원을 고용하고 있는 반면 나머지 85,495개(60.1%)는 종업원 없이 개인 또는 가족끼리 운영하는 소규모 업체로 조사됐으며 이들 한인 업체의 종업원 총수는 33만3,649명으로 업체당 평균 6.66명의 종업원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업원 고용 업체 비율면에서는 하이텍 업계 비중이 큰 인도계가 40.3%로 가장 높았으며 한인 업체 36.9%로 두 번째, 다음이 중국계 35.9%, 일본계 27.2% 순으로 나타났으나 업체당 평균 종업원수에서는 일본계(11.25명), 중국계(7.64명), 필리핀계(7.55명), 인도계(7.30명)에 이어 한인 업체가 5위에 머물렀다.
유의영 교수는 "이같은 현상은 한인 업체들이 소규모 서비스업과 소매업에 몰려 있기 때문에 중국계나 일본계보다 업체당 평균 매출액과 종업원수가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유 교수는 또 "LA한인타운 지역의 블록별 아시안 인구 점유율을 볼 때 50% 이상 블록이 70개 이상 집중돼 있으며 한인 등 아시안 분포가 서쪽으로 웨스턴 애비뉴를 넘어 페어팩스까지 이르고 있다"며 "한인타운내 아시안은 거의 대부분이 한인임을 감안할 때 이는 한인타운이 명실상부한 한인 거주지로 자리잡았으며 그 영역도 확장되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찰스 김 KAC사무국장은 "한인타운내 블록별 정확한 한인수를 집계한 센서스 결과는 현재 3∼4개로 나눠져 있는 타운내 선거 지역구의 조정과 주민의회 설립 과정에서 한인들의 권익을 찾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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