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대통령은 23일 티벳 망명정부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를 만나 중국정부와 대화를 시작하려는 그의 노력을 강력하게 지지할 것임을 다짐했다.
백악관은 이날 부시 대통령이 달라이 라마와 30분간 회담한 후 발표한 성명에서 "대통령은 달라이 라마의 비폭력주의 공약을 높이 평가하고 중국정부와 대화를 시작하려는 그의 꾸준한 노력에 대해 강력한 지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대변인 명의의 이 성명은 "대통령은 대화를 장려할 방안을 모색할 것임을 밝히고 중국정부가 (대화제의에) 우호적인 반응을 보이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피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달라이 라마측은 이날 성명을 통해 "부시 대통령이 티벳의 독특한 언어, 문화 및 종교적 독자성 보존을 지원하기 위한 물질적 지원"을 제의했다고 밝혔다. 백악관 보좌관들은 중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뤄진 부시 대통령과 달라이 라마간의 회담이 정치인이 아닌 저명인사와의 ‘사적인 만남(Private Meeting)’이었다면서 회담장소가 대통령집무실이 아닌 대통령관저였음을 강조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