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이상의 연령층에 속한 미국인들의 소득격차가 점차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은퇴자협회(AARP)가 23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50대 미국인들 가운데 경제적 상위층에 속한 25%는 확실한 노후를 보장받은 반면 밑바닥 25%에 속한 동년배들은 노후 준비는 고사하고 당장 생계를 이어가기도 힘겨운 상태다.
존 로더 AARP 법제국장은 "전체적으로 보아 50대 인구의 절반 가량은 그런대로 사정이 괜찮은 편이지만 경제적 하위층으로 분류된 25%는 중간소득이 연 1만 달러 아래쪽이고 저축이 전무할 뿐 아니라 연금조차 기대할 수 없는 처지"라고 전하고 "일반적으로 50대 가장이 이끄는 가정의 가계소득이 1만9,000달러 이하면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60%가 독신자들로 채워진 50대 저소득층의 60%가 여성이며 소수계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위층 25%의 연수입은 10만 달러 이상이고 소득의 90%이상이 고정수입인 임금으로 채워지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90%가 기혼이다.
한편 로더 국장은 노후를 뒷받침해주는 4대 축으로 소셜시큐리티와 개인연금이나 저축, 건강보험 및 지속적인 돈벌이 능력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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