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센서스 결과 라크레센타 등 남가주 신흥 외곽 도시들의 한인 인구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도시별 아시아계 인구 중 한인의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 남가주에서만 10여 곳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발표된 캘리포니아주 지역별 인구 현황에 따르면 한인이 1,000명 이상 거주하는 남가주 지역 시 중에서 한인 인구가 아시아계 가운데 최다인 지역은 글렌데일, 풀러튼, 세리토스, 라크레센타, 라카냐다, 다우니, 사이프러스, 라팔마, 라미라다 등 9곳이었다.
이중 라크레센타가 아시아계 중 한인 비율이 73.3%로 가장 높았으며, 라카냐다 53.3%가 2위, 그리고 풀러튼이 44.9%, 글렌데일 39.8%, 라팔마 38.1% 등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밖에 대표적 부촌이 베벌리힐스도 아시안 중 한인 비율이 34.6%로 가장 높았다.
또 남가주 도시들 중 한인이 전체 인구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도시도 세리토스(17.4%), 라팔마(17.1%), 라크레센타(13.7%), 라카냐다(11.0%) 등 4곳이나 돼 이들 지역에서는 한인 거주자가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KAC 센서스정보센터 유의영 교수는 "이들 지역에서 한인들이 아시아계 중 가장 많다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며 "이는 각 지역의 선거와 시 행정 등에 한인들의 정치적 영향력을 높이는 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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