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최대 상업용 건물 소유주인 어바인 컴퍼니가 최근 사무실 임대료를 20%까지 낮춤에 따라 여타 사무실 렌트도 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카운티 빌딩 렌트의 대명사격인 어바인 컴퍼니는 한때 카운티 경제의 뜨거운 상승세로 최고 수준의 임대료를 책정해 왔으나 최근 경기성장 둔화로 인해 빈 사무실이 증가, 그 추세에 맞춰 저자세를 취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최근 몇달새 어바인 컴퍼니는 세든 회사들이 캠퍼스 형태의 사무실로 합병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60만스퀘어피트 이상의 사무실 공백률을 채우느라 힘들어했다.
한 예로 레이크 포리스트 소재의 게이트웨이와 알리소비에호의 바이닷컴사가 회사 규모를 축소하면서 30만스퀘어피트의 사무실을 비웠다.
빈 사무실이 늘어가고 있는 상황에 사무실 신축도 만만치 않아 렌트 인하경쟁은 계속될 전망이다. 올 신축 사무실은 300만스퀘어피트 규모이며 1년 전에 비해 25% 감소된 것이다. 그러나 이 신축 수준도 과거 평균으로 보면 상당한 규모다.
어바인 컴퍼니가 임대료를 낮춘 곳은 주로 오피스와 경공업용으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신축성 있는 하이텍 건물이다. 한때 어바인 컴퍼니의 일부 빌딩은 20~40% 웃돈을 줘야 구할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현재 내린 임대료는 6개월 전 수준과 비슷하다.
올 1·4분기 남부 카운티 렌트는 스퀘어피트당 2달러54센트였으며, 1년 전의 같은 기간과 비교해 34센트가 올랐다. 또 같은 기간 공백률은 15.9%(카운티 전체 11.2%)로 지난해 9%(카운티 전체 9.7%)보다 많이 상승했다.
부동산업자들은 올 공백률이 2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카운티 평균 임대료는 스퀘어피트당 2달러30센트로 1년 전에 비해 12센트가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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