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은 모르실거야’ 호조로 6월까지 활동 연장
"5월에 예정대로 활동을 끝내는 거죠?"
"아니요, 한달 연장했어요."
4명의 요정 핑클(성유리, 이진, 옥주현. 이효리)이 리메이크 앨범 <당신은 모르실거야>의 인기를 등에 업고 예정했던 활동 기간을 한달 연장한다.
2달간 한시 활동을 한 후 정규 앨범인 4집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던 핑클이 갑자기 활동을 연장한 이유는 <당신은 모르실거야>가 예상 밖의 큰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음반이 솔솔 나가는데 활동을 그만두기가 아쉬워요."
<당신은 모르실거야>의 판매량은 현재 30만장을 넘어섰다. 과거 히트곡을 리메이크한 앨범으로는 상당한 반응이다. 하루 평균 4,000장 정도의 주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팬들의 성원도 활동 연장의 계기가 됐다. "팬들이 ‘좀 더’를 외쳐요. 우리도 쉬면서 새 앨범을 준비해야 하는데.."
활동 연장은 사실 핑클에겐 다소 무리하다. 남이 보기에는 화려해 보이지만 핑클은 오직 쉬고 싶은 마음 뿐이다.
"그렇게 피곤해요?"란 질문에 핑클은 "한번 따라다녀 보세요"라며 고개를 떨군다. 핑클은 요즘 푹 자는 것이 소원일 정도로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하루 평균 5곳에 얼굴을 내밀어야 한다. 게다가 지방 일정도 수시로 잡혀있다.
"음반 작업할 때가 가장 한가해요. 일단 활동을 시작하면 욕심 때문에도 쉴 수 없어요."
핑클은 6월까지 활동한 후 9월께 발표할 4집 앨범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정교민 기자 gmjung@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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