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차신호 위반차량을 적발하기 위해 건널목 신호등에 장착된 카메라를 폐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워싱턴의 고위 정치인에 의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딕 아미 연방하원 공화당 원내총무는 "건널목 신호등에 설치된 감시카메라는 사고를 줄이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관할지역 지방자치 단체의 수입을 늘리기 위한 도구"라며 이들을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
아미 총무는 "일부 시정부 당국자들은 건널목 안전대책을 마련하기는커녕 되도록 많은 차량들이 정지신호를 위반하도록 만들기 위해 황색, 혹은 오렌지색 신호등의 지속시간을 줄이는 신호조작까지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미 총무는 과속차량 단속을 위해 교통흐름이 많은 국립공원 도로상에 레이더 카메라를 설치한다는 국립공원국의 계획에 대해서도 "야경국가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조치"라며 비난을 퍼부은바 있다.
한편 ‘고속도로안전을 위한 보험연구소’의 리처드 레팅은 "딕 아미와 같은 고위 정치인이 교통안전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를 무시한 채 턱없는 음모론을 들고 나온데 대해 놀라움을 금할수 없다"며 캘리포니아주 옥스나드의 일부 건널목에 감시카메라 설치한 후 측면충돌사고가 크게 줄어들었다는 통계치를 제시해 가며 "감시카메라는 운전자들의 주의력을 환기시켜 사고를 방지하는 억제력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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