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내 광활한 농경지가 대규모 오피스 단지로 변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어바인 시의회는 22일 604에이커의 시인근 카운티 직할 비자치 지역 농장지역의 존을 변경, 1,020만에이커 부지에 빌딩산업 지역을 개발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이 지역은 405번 샌디에고 프리웨이 북쪽, 제프리 로드 동쪽, 트라뷰코 로드 남쪽, 구 엘토로 해병기지 서쪽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지난 100년간 농장지대로 2,200명이 일하고 있다. 현재 카운티 통제를 받는 비자치 지역이지만 실제상 어바인의 영향권에 속해 있다.
개발을 담당할 어바인 컴퍼니의 계획에 따르면 2005년까지 매년 250만스퀘어피트 규모의 빌딩 단지를 신축한다. 순조롭게 진행되면 농장 노동자 2,200명이 일자리를 잃는 대신 어바인에 1만6,000개의 새 일자리가 창출된다.
그러나 환경보호론자와 인근 지역 주민들은 교통적체와 환경공해를 우려, 반대하고 있으며 소송할 준비를 하고 있다. 또 주위원회에서는 개발지역을 구 엘토로 기지 인근으로 제한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어바인 컴퍼니는 대형 회사를 상대로 유치 판촉에 나섰다. 현재 대형 뮤추얼펀드 투자회사중 하나인 캐피털 그룹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종업원 1,700명의 캐피털 그룹은 브레아 사무실의 일부나 전체를 새 오피스 단지에 옮길 것을 고려하고 있다.
위치로서 새 단지의 장점은 인근에 5번과 133번 프리웨이가 지나고 있으며 종업원 수용시설이 있다.
어바인 컴퍼니는 카운티 일자리가 감소하고 있던 90년대에도 LA의 대형 회사들을 어바인 스펙트럼으로 끌어들이는 활발한 유치전을 벌였다. 남가주 내 대형 비즈니스팍 중의 하나인 스펙트럼은 현재 2,000개 업소에 4만명의 종업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번 어바인의 대형 개발계획은 카운티내 사무실 공백률이 증가, 어바인 컴퍼니가 임대료를 인하해 주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그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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